망원경은 멀리 떨어져 있는 목표물을 확대해서 크게 보여준다.
요즘은 기술의 발달로 고가의 휴대폰의 경우, 광학 줌 + 보정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꽤 먼 거리에 있는 목표물도 고배율로 보여주고 있으며 촬영시 자동 초점, 손떨림 방지, 촬영된 사진을 보정해주는 기능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망원경이 주는 그 느낌과는 다르기 때문에 하나쯤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된다.
스펙보는 법
망원경의 스펙은 보통 A x B 같은 형태로 기재하고 있는데, A 는 접안렌즈의 배율, B 는 대물렌즈의 지름을 의미한다.
바깥쪽 렌즈인 대물렌즈는 빛을 모아서 밝고 넓게 보여주는 역할을 하고, 사람의 눈이 닿는 접안렌즈(아이피스)는 안쪽 렌즈로 목표물을 크게 보여주는 (배율)역할을 한다.
예를 인터넷에서 망원경을 검색했을때, 망원경의 스펙에 10 x 30 이라고 기재되어 있다면 10배율에 렌즈의 지름은 30mm 라는 의미이다.
배율의 의미
1000m 거리를 기준으로 망원경에 표시된 배율 크기를 나눈 값 만큼 크게 보여준다고 이해하면 좋다.
보여지는 목표물의 크기 = 거리 ÷ 망원경의 배율
예를들어 10 배율 제품으로 1000m 거리에 있는 목표물을 본다고 가정하면 보여지는 목표물의 크기는
거리 ÷ 배율 이므로 1000 ÷ 10 = 100 이다.
즉, 1000 미터 거리에서 눈으로 보는 목표물의 크기는 망원경으로 보는 경우, 100m 거리에서 눈으로 직접 보는 것과 같이 크게 보여진다는 의미이다.
20 배율 제품은 1000m 거리에 있는 목표물을 50m 거리에서 눈으로 직접 보는 것과 같이 더 크게 보여준다.
아래 사진은 9 x 24 제품이므로 1000m 거리에 있는 목표물을 약 111m 거리에서 눈으로 직접 보는 것과 같이 보여준다.
대물렌즈
대물렌즈가 클수록 더 많은 빛을 받아 더 밝게, 더 넓게 보여준다.
두 개의 같은 배율의 제품이 있다면, 대물렌즈가 큰 쪽이 더 밝고 넓게 보여진다.
예를들어 10x20, 10x30 배율이 동일한 두 개의 망원경이 있다고 가정한다면 10x30 쪽이 더 밝고 넓게 보여진다.
대신 대물렌즈가 클수록 무거워지고 보관시 큰 공간이 필요하며 비싸진다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쌍안경의 경우, 일반적인 사용시 8~10 배율, 고배율을 원한다면 25 배율 이상까지 있으며 그 이상의 배율을 검색하면 천체망원경이 나오게 된다.
25 배율 이상 제품의 경우, 대물렌즈 크기는 75~100mm 이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앞서 언급했듯 대물렌즈의 크기가 커질수록 무겁고 가격도 비싸진다.
10 배율 이상의 제품은 목표물이 자꾸 움직이는 등, 떨림 증상이 발생하며, 배율이 높아질수록 떨림 증상은 더 심해진다.
고가의 망원경 중, 손떨림 방지 및 방수 기능을 제공하는 경우가 있으나 일반 제품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며, 앞서 언급한 대로 고 배율 제품일수록 목표물이 떨려서 보이게 되므로 삼각대 같은 보조 장비가 필요할 수 있다.
그리고 휴대폰을 망원경에 연결해서 사진 찰영을 하고 싶다면 어포컬 어댑터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으니 참고 하도록 하자. (쌍안경의 한쪽만 연결해서 사용)
거짓 과대광고로 판매중인 made in china 제품은 믿고 거르도록 하고,
비양심적인 업체들이 모델명을 스펙인양 기재해서 소비자의 혼란을 유도하는 경우가 있으니
구매 전, 판매처 또는 제조사를 통해서 확인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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