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신선한 풀을 공급해주고 있을것이다.
그루밍을 하면서 털을 먹은 고양이는 먹은 털을 구토로 배출하게 되는데, 이때 배출된 털 뭉치를 헤어볼이라 한다.
고양이가 독성이 없는 풀을 먹으면 헤어볼 배출하는데 도움이 되며, 변비 해결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양이풀(캣그라스)는 보통 밀, 보리, 캣닢, 귀리등이 사용된다.
경험상 귀리는 성장 속도가 느려서 상대적으로 성장 속도가 빠른 밀을 급여하고 있다.
다이소에서 판매중인 제품은 토양재배와 수경재배 두 가지 방식의 제품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것은 수경재배 방식의 제품이다.
그 이유는 토양재배 제품의 경우, 흙의 재 사용이 다소 어렵기 때문에 반복적인 구매가 필요하지만, 수경 재배 제품은 흙을 보충할 필요가 없으므로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고, 고양이에게 급여할때도 상대적으로 깔끔하다.
수경 재배 방법
다이소에서 판매중인 콩나물 재배기로 수경재배가 가능하다. 가격은 1000원 ~ 2000원 정도에 판매중이며, 성장 기간을 고려해서 5개를 구매했다.
밀 씨앗은 1kg으로 인터넷 쇼핑몰에서 따로 주문해서 사용중이다.
1. 씨앗을 물에 담가 15시간 정도 불린 후, 물만 모두 따라낸다.
2. 손으로 살짝 눌렀을때 물이 올라올 정도로 재배기에 물을 채워준다.
씨앗에서 뿌리가 물에 닿으면 수분을 흡수하기 시작하며, 혹시라도 건조한 환경이거나 뿌리가 수분을 흡수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상황에 따라 분무기 등으로 물을 보충해준다.
3. 물에 불린 씨앗을 재배기에 적당히 뿌려준다.
4. 풀의 길이가 10~15cm 정도 자라거나 풀의 끝이 넓어지기 전에 고양이가 먹게하고, 남는 풀들은 더 자라기 전에 가위로 잘라서 수확한다.
5. 키친타올 4장 정도를 물에 적시고 잘 짜준 다음, 용기 바닥에 2장을 깔고 수확한 풀들을 차곡차곡 넣은 다음, 나머지 키친타올 2장을 덮어서 냉장실에 넣어 보관한다.
잎이 마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하면 다음 재배가 끝날때 까지 싱싱하게 먹을 수 있다.